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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산채, 강화도에서 점심 먹었습니다.

은댕댕 2021. 9. 29. 00:47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집에만 있자니 아이에게 미안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자니 그것또한 아이에게
못 할짓이라 밖에 산책을 가거나 여행을 갈때
미리 알아보고 사람들이 덜오는 시간때나
여행은 평일로 계획해서 가는 편인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명절지나고 그 다음주로
계획을 잡고 평일여행을 짰습니다.
저희부부는 산 보다는 바다를 선호하는 편이라
바다가 있는쪽으로 키즈펜션을 예약했습니다.
마음은 동해로 가고싶었지만 아이가 장거리는
아직은 조금 버거워해서 가깝게 갈 수 있는
강화도로 정했습니다.

강화도 마니산산채

오후 1시 반쯤 도착해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요,
어떤걸 먹을까 미리 찾아보고 마니산산채를
가기로 했습니다.
집에서는 접하기 힘든 음식이라 꼭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와서 보니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곳이더라구요~

정감있는 메뉴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저희는 산채솥밥과 도토리묵과
떡갈비를 주문했습니다.
비빔밥은 바로 나오는 편인데 저희는 솥밥이라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도토리묵이 먼저 나왔습니다.
딱봐도 그냥 건강 그 자체였는데요~
맛이 너무 궁금해서 숟가락을 들었습니다.
사실 배도 너무 고팠네요~

진한 맛의 도토리묵

야채와 도토리묵을 떠서 한입 먹었는데요,
도토리묵은 진하고 양념맛은 새콤해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평소 먹던 도토리묵과는 다른 맛이어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산채솥밥과 약초밑반찬 등

묵을 다 먹고 마지막 한 입 먹을 때 모든 음식과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테이블에 쓰여진 글들을 보니
약초반찬들은 1년이상 정성이 들어갔다고 써있네요~
들어올때 보니까 항아리들이 많았는데 거기서 숙성된
반찬들이 나온듯 합니다.

비빔밥 그릇에 야채와 나물들이 담겨 나왔습니다.
아는 나물도 있었고 모르는 나물도 있었는데
건강한 밥상 그 자체라서
그냥 빨리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과하지않은 떡갈비

그리고 아이가 먹을 반찬이 적어서 떡갈비를
시켰는데요,
겉으로 봤을때는 좀 짤것같았는데 전혀 짜지않고
맨입으로 먹어도 괜찮더라구요~
떡갈비도 과하지않아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이도 너무 잘먹었답니다~

한 주걱 없어진 솥밥

그리고 솥밥이 나왔는데요~
2인분이 같이 나왔는데 남편 손이 빨라서
이미 퍼갔더라구요~
솥밥 또한 건강해 보이쥬^^

숭늉준비완료

저희는 숭늉을 좋아해서 솥밥을 시킨건데요,
남은 누룽지에는 따뜻한 물을 따로 주시는데
밥 따로 담고 따끈한 물을 부어주었습니다.

간장양념 비빔밥

밥을 비빔그릇에 덜어주었습니다.
저는 본연에 맛을 좀 더 느끼고 싶어서 간장
양념을 넣었는데요,
서로의 맛을 헤치지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고추장양념 비빔밥

남편은 고추장양념을 선택했습니다.
양념을 많이 넣지 않아서 과하지는 않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은 채소보다는 육식파라 밑반찬은 제몫이었습니다~
반찬들이 다 맛있었는데 맛있게 건강한 맛이라
더 좋았습니다.

마무리는 숭늉으로.

뚜둔! 마무리는 숭늉이죠~
혹시 먹을까해서 호호 불어 아이에게 먹이니
너무 잘 먹었습니다.
아이가 잘 먹으니 제가 만든것이
아니어도 뿌듯하더라구요~

정성이 느껴지는 장독들

나오면서 찍은 장독들입니다.
된장찌개 맛만 봐도 얼마나 정성이 들었는지
알것같은 장독들입니다.
배도 너무 불렀지만 너무 기분좋게 먹은
건강한 점심이었습니다.
그럼 다들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저는 강화도여행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