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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아셀키즈펜션에서 힐링하고 왔습니다.

은댕댕 2021. 10. 1. 09:17

점심을 먹고 난 후 펜션 입실시간이 조금 남아서 동막해수욕장에 잠깐 들렀습니다.
원래 계획은 다음날 바다에 들러서 가기로 했지만
시간이 남아서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날이 흐렸지만 덥지도 않고 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물빠진 갯벌

저희가 갔던 시간은 물이 빠지고 갯벌이 되었습니다.
바다를 못 본 건 아쉬웠지만 아이와 함께 갯벌을
걸어볼 수 있는 경험을 해주어 좋았네요~
이번여행은 펜션에서 놀다오는게 목적이라
아무런 준비 없이 와서 모래놀이도 못하고왔지만
다음에는 모래놀이 도구와 복장도 준비해 와야겠네요.

갈매기 보러가는 남편과 아들

이날따라 아이가 아빠 껌딱지여서 남편과 아이가
붙어있는 시간이 많았는데요,
한쪽에 갑자기 갈매기들이 몰려서 봤더니
한분이 새우깡을 주고 계시더라구요.
남편은 아이와 갈매기를 보러가고
저는 무서워서 멀리서 기다리고 있었네요~
남편과 아이는 동물들을 무서워하지 않지만
저는 엄청 쫄보라 도망가기 바빴네요ㅠㅠ

키즈펜션 외관

강화도아셀키즈펜션은 3시부터 입실인데
2시 부터 야외에서는 놀이가 가능하더라구요.
체크인을 먼저하고 이리저리 둘러보았는데 체크인하는
곳과 주차장은 찍지못했네요ㅠ
주차장은 각 룸 별로 이름이 써져있어서 그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야외가 생각보다 넓고 저희가 일찍왔는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야외 놀이터

한 쪽에 이렇게 놀이터가 있는데요,
저는 처음에는 그냥 보통 키즈펜션이라고 생각했는데
찬찬히 둘러볼수록 세심함과 깔끔함이
제가 다녀본 키즈펜션들 중에 정말
최고라고 말하고 싶네요.
보통 흙먼지쯤은 잘 신경 안쓰는 곳에 있을만한데
그런 부분들까지 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있더라구요~

비눗방울 놀이 준비완료

3시에 숙소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놀이를 위해
비눗방울도구를 준비해 나왔습니다.
처음에 어떤걸 살까 고민하고 찾아보다가
버블건종류는 고장이 잘 난다는 평들이 있어서
손으로 직접할 수 있는걸로 선택했네요~


비눗방울 따라가요

저희가 가져간 비눗방울 너무 잘돼요.
진짜 잘돼요~엄마아빠가 더 신나서 서로 하겠다고
줄섰습니다 ㅎㅎ
이제 뭐든 스스로 하겠다는 아이라 비눗방울도
스스로 하겠다고 아예 채를 들고다닙니다~
액이 두 통 있었는데 정신 없이 하느라 거의 다
써버리고 왔네요~
다음에 비눗방울 액만 사서 또 해야겠어요^^


딩동딩동~들어갈게요~

한참 비눗방울 놀이에 빠진 엄마 아빠를 뒤로 하고
놀이터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요, 여기서 하나 더 놀란 사실이 있어요.
놀이터집을 보면 문 옆에 초인종 버튼이 있거든요?
야외에 방치된거라 안 될줄알았는데
소리가 나서 놀랐습니다.
그게왜?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키즈까페에서도 소리 안 나는 것들을 봐왔기에
기대감이 없었는데 정말 세심하시구나를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전세 낸 듯이 놀아봅니다.

이 날 야외에서만 2시간 정도 놀았나봐요.
놀이터에서도 한참 놀더니 이제는 자동차 끌어달라고
앉아서 부르네요.
그런데 요녀석 제가 끌어준다고 하니 울면서
아빠가 끌어달리고 하네요ㅠ
저야 편하고 좋지만 왜 씁쓸한건지..ㅎㅎ
이 날 예약한 팀이 몇 팀 있었는데
저희만 나와있었는지
전세 낸것처럼 놀았네요~

펜션 내부 주방

한참 놀이 하고 드디어 안으로 들어왔는데요.
강화도아셀키즈펜션을 서치 하다가
리뷰가 맘에 들어서 예약한 쉐리룸,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에어컨이 미리 켜져있어서
엄청 쾌적하더라구요.
이 펜션은 안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데요,
바닥에 미끄러움이 전혀 없고 냄새도
안나더라구요?
깔끔 그 자체였습니다.

조식으로 준비된 라면,햇반,씨리얼

조식으로 라면과 햇반과 씨리얼이 들어 있었습니다.
씨리얼은 아이를 위한 거랍니다.
냉장고에 맛김치와 우유도 구비되어 있더라구요~

캡슐커피머신도 있더라구요~
커피캡슐2개와 네스퀵2개가 통에 들어있었습니다.
남편이 네스퀵캡슐을 보자 우리도 돌체구스토로
바꿔야겠다길래 그냥 웃었네요 하하.

대형스파

주방 맞은편에는 대형스파가 있었는데요,
벽면에 이용수칙과 유아튜브도 구비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아이가 튜브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안에서
계속 남편에게 안겨있었답니다ㅠㅠ

제일 맘에 들었던 침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침실인데요,
저희는 아이때문에 처음부터 메트리스만
깔고 생활을 하는데 여기도 메트리스만 깔려있어서
아이의 잠자리 걱정을 덜었습니다.

실내 놀이시설

그리고 중간에 거실겸 실내 놀이터가 있는데
아이가 여기 저기 둘러보더니 금새 적응하고 또
한참을 쉴새없이 놀았답니다.

미끄럼틀도 독차지라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마음대로 놀 수 있었습니다~
계단이 조금 높은편이라 계단오를때는 조심하라고 말해주고 지켜보게 되더라구요.

미끄럼틀 안에 놀이공간에서도 뚝딱뚝딱.
저를 부르며 놀자며 함께 역할놀이 했네요~
너무나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심심할틈이
없더라구요.
덕분에 저희도 조금 편했네요~

주방놀이 옆에 유아테이블이 있었는데
아들이 의자에 앉으라해서 분위기에 취해
아들은 과자 챙겨주고 저는 맥주와
어포깡을 챙겨왔네요~
그리고 이곳이 약간 어두울 수 있는데 천장쪽에 스위치가
있어서 불을 켤 수 있더라구요.
이또한 진짜 아이들을 생각하셨구나 라고
생각했답니다~

다시 주방으로 오면 펜션 책자가 있는데요,
내용 하나하나 세세하게 잘 설명 되어 있어서
펜션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강화도아셀키즈펜션 에서는 바베큐세트를 파는데요,
저희도 뭘 사갈까 고민하다가 5만원세트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은것 하나에도 세심함이 보이는
포장테이프 마감.뜯기편하라고 이렇게 해주셧어요.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주는 곳은 진짜 처음봤네요.
작은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시는 섬세함게
감동하고 말았네요~

박스를 열면 삼겹살과 목살,냉동새우,쌈채소,햇반,
소세지,양념장,구이용야채,음료수,컵라면 맛김치 등이
들어있습니다.
구성도 너무 알차서 아쉬울 틈이 없었습니다.

저희가 시킨건 2인세트였는데
양이 충분히 많았습니다~
다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고기 다 먹으니 배불러서 다른것들은
자연스레 남았네요ㅠ
전혀 부족한 양이 아니에요~

마트에 들러 사온 된짱찌개도 중간중간 먹어주었습니다.
더 자세히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못 찍은 사진들도
있어서 아쉽네요ㅠ
앞뒤없이 주저리주저리 떠든것같아서 정신은
없었지만 결론은!
재방문의사1000000% 라는거죠^^
여태 다녀 본 곳들 중에 위생상태1위였던것 같아요.
책자에도 깔끔함을 어필 하셨는데 백번하셔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어요~
쾌적함 그 자체였습니다.
정말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펜션인듯 합니다.
정말 감탄하며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