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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펠리씨떼, 아이와 다녀왔습니다.

은댕댕 2021. 10. 4. 01:31

강화도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원래 계획은 점심을 먹고 그 근처 동물원을 들르기로 했는데 아이 낮잠시간이 애매해져서 차에서 재우고 파주에 있는 프로방스
관광농원인 파주 펠리씨떼로 노선을 변경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시간대 별로 정해진 인원이 있어서 예약을 따로 해야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2시로 예약을 하고 거의 시간에 맞게
도착했습니다.
길치인 저에게는  헤멜듯한 장소였습니다.

안내사항이 있어서 차근히 보려고 했는데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잘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구요ㅠ
들어가면 스텝분들도 계시니까 잘 설명해주시겠지
했네요~

공은 그냥 못지나치지~

파주 펠리시떼 야외체험장까지는 조금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들어가면 여러가지 놀이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가 처음 보자마자 잡은건 공이네요~
요즘 공놀이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이 날도
공을 먼저 가지고 놀았습니다.

남편이 다른 놀이도 소개해주었는데
처음보는 놀이라 그런지 처음에는 시큰둥하더라구요~
초반에 어떤걸 할 지 생소한 놀이들이 많아서 인지
선뜻 적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ㅠㅠ

아이가 관심을 보인 것은 클라이밍 이었는데
아직 어려서 조금 더 크면 해보자고 했네요~
손잡이가 알록달록해서 눈길이 간 듯 합니다^^

아이가 초반에 푹 빠진 모래놀이터 인데요~
모래를 트럭에 넣고 빼고를 한참 했네요~
평소에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라 더
좋았습니다.

남편이 다트 시범을 보이자
아이도 한다고 다트핀을 가져가더니
판에 잘 붙여두네요~
다시 다 떼어서 던져보라고 했더니
다시 잘 붙여주었습니다^^

이 곳 놀잇감들은 대부분 목제로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못박기에 망치도 직접 나무로 만드신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제일 오래 머물렀던 곳인데요,
탁구공 내려오는게 그리 재밌는지
한참을 공을 넣고 빼고를 반복했네요~
스텝분도 아이들이 여기서 10분이상은 놀이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들한테는 흥미로운 곳 인듯 합니다^^

처음에는 안타다가 어느정도 이 공간에 적응이
되었는지 동물말에 타더라구요~
콩콩 뛰어도 된다고 했더니 엉거주춤하네요^^

숫자판에도 한 번 오더니 숫자를 다 빼지는 않고 한개씩
뺐다가 다시 제자리에 꼽아주네요~
색들이 알록달록하니 여기저기 뺏다 넣었다 하며
놀이했습니다.

한창 놀이 삼매경에 빠졌을 때 남편이 잠자리를 손에 옮겨와서 보여주니 아이도 해보겠다고 아빠에게 안겨
한참을 잠자리 탐색을 했네요~

다른 끌차도 있는데 저희 아이는 왜 굳이 2인용을
선호하는것일까요ㅠㅠ키즈펜션 갔던 날도
2인용으로 끌어달라더니 이날도 굳이 이걸로
끌어달라네요~

마지막으로 포크레인에 앉았는데 동전넣고
작동했더니 남편에게 바로 안아달라하네요ㅠㅠ
갑자기 움직이니 싫었나 봅니다ㅠㅠ
평일은 3시간 놀이시간을 주는데 2시간이 지나니
비가 슬슬 오더라구요~
꽤 다양하게 알차게 놀아서 슬슬 파주 펠리씨떼에서 나왔더니 매표소 입구에서 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조금만 늦었으면 다 젖을뻔했네요~
아이는 팔팔해 보였지만 저희는 녹초가 되었답니다ㅠ
그래도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몸은 힘들어도 뿌듯했던 날이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