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울이 시작인 건지 헷갈릴 정도로 날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2주 전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고구마캐기 체험을 하고
왔는데요, 바로 캔 고구마는 2주 이상 숙성해서 먹어야 한다는데 저희는 2주 조금 안되서 고구마 맛탕을
해먹기로 했습니다.
고구마가 처음 왔을때 흙이 엄청 묻어있어서 흙을 좀 털고
흐르는 물에 박박 씻어 주었습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컸어요~
고구마 껍질은 남편이 벗겼는데 벗기다가 손가락까지
베었네요ㅠㅠ필러 사용하실땐 조심 또 조심해야해요ㅠㅠ
생각보다 살이 깊게 파여 피가 멈추지를 않아서
걱정이 되더라구요ㅠㅠ
여튼 이래저래 지혈은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맛탕만드는법 시작해 볼까요.
껍질 깐 고구마는 작게 깍둑썰기 해주었습니다.
고구마가 단단해서 자르는게 조금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한입크기로 잘 잘라줍니다.
잘라놓은 고구마는 전자렌지에 넣어서 초벌로 익힐거라
랩을 씌었어요~초벌로 해놔야 튀길때 안까지
골고루 익거든요^^
그릇에 씌운 랩에 포크로 구멍을 뚫어주어야 하는데요,
요즘 저희 아이가 뭐든 자기가 한다고 해서 손에
포크 쥐어주고 도와주며 했네요~
구멍 뚫어놓은 고구마는 전자렌지에 3분 정도
돌려줍니다. 고구마를 작게 써는 이유는 아이가 먹기
편하게 하는것도 있지만 고구마가 더 잘 익거든요^^
3분후 고구마 그릇을 빼냅니다.
생각보다 잘 익은듯 해요~
3분 돌렸는데 많이 뜨거웠습니다.
절대 맨손으로 빼면 안될듯 해요ㅠㅠ
3분 돌린 고구마는 랩을 벗겨주는데요,
겉만 익은 상태에요~
팬에 한번더 익힐거기때문에 안까지는 안익어도 됩니다^^
팬에 식용류를 넣어줍니다.
고구마 맛탕 만드는법 에 들어갈 고구마는
볶듯이 튀길거라 기름은 많이 넣진 않았습니다.
튀기고 남은 기름 처리하는것도 일이더라구요ㅠㅠ
고구마를 기름 넣은 팬에 부어주고 중약불에 기름코팅을
해줍니다.
중약불이라도 잘 보고 뒤집어 주어야해요~
한순간에 탈수도 있더라구요ㅠㅠ
중간중간 웍질하며 골고루 계속 익혀주었습니다.
기름이 적어서 여기저기 골고루 익혀주어야
바삭해진답니다^^
고구마가 골고루 익으면 불을 꺼줍니다.
고구마 안은 다 익은 상태에요~
생각보다 바삭해요^^
튀긴 고구마는 잠시 그릇에 담아 식혀줄건데요,
완전히는 안식혀도 된답니다^^
그런데 이거 고구마 맛탕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구마 맛이 안들었어요.
와..탁월한 선택이었네요~
이제 고구마 맛탕 소스를 만들건데요,
중불에 올린 팬에 올리고당을 넣어줍니다.
물엿으로 할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올리고당을
넣었습니다.
설탕도 넣어주었어요.
설탕이람 올리고당이랑 같이 넣으면 식었을때
잘 굳더라구요^^
식용유도 조금 넣어줍니다.
그래야 고구마들끼리 잘 떨어지더라구요~
안넣어주면 식었을때 떼어주기 힘들더라구요ㅠㅠ
중약불에 설탕이 녹을때 까지 잘 끓여줍니다.
설탕 다 녹을때 까지만 끓일게요^^
설탕이 녹으면 튀겨놓은 고구마를 넣어줍니다.
그러고 섞어주면 끝이에요^^
설탕소스에 잘 코팅되게 버무려주니 고구마가
반짝반짝하네요^^
그릇에 담아주면 고구마 맛탕 완성입니다^^
맛탕 만드는법 간단하고 쉽네요!
마무리로 깨도 뿌려주었습니다~
설탕을 조금 더 넣을걸 그랬습니다ㅠㅠ
맛있는데 고구마 안에 맛이 안들어서 조금 밍밍했는데
맛 든 고구마로 했으면 더 맛있는 맛탕이 됐을듯 합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