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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백골뱅이찜 해먹었습니다~

은댕댕 2021. 9. 3. 14:22

원래도 집순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바깥 활동이
더 줄어들어 먹고싶은 음식도 집에서 만들어
먹거나 포장해와서 먹는 일이 많아졌네요.
몇년전에 TV에 백골뱅이집이 나와서 그 곳에 가서
백골뱅이탕을 먹었는데 맛있어서 가끔 생각나서
남편한데 종종 말하곤했는데
그걸 기억하고 활백골뱅이가 나올때 몇 번
주문해서 남편이 직접 쪄준걸 먹어보니 너무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도 올라왔다길래 바로 먹겠다고 했습니다.

택배로 받은 활백골뱅이에요~
꼼꼼하게 포장되어 왔네요.

채에 담아 몇번 씻어주는데 골뱅이 껍질이 얇아서 잘
깨지더라구요.
살살 씻어줍니다.

그리고 찜통에 물과 맛술을 조금 넣었어요.
비린맛은 거의 없지만 약간에 비린향도 저는 별로더라구요.

씻어놓은 골뱅이를 올리고

15분간 찌고 불 끄고 뚜껑 닫은채로 5분간 뜸을 들였어요~

뚜껑을 열었더니 잘 익은듯 해요.

집게로 조심히 그릇에 담고

양념장도 담아내고

상으로 옮겨 먹을 준비를 했어요~
무침이나 탕으로 먹어도 맛있겠지만
저는 이 순수 골뱅이 자체가 너무맛있더라구요.

남편이 까주면 저는 먹기 바쁘기에 이번에는 조금
기다렸어요.
빨리 많이 먹기위해~

본연의 맛을 추구한다 하고 초고추장은 계속 찍습니다~
너무 맛있어요ㅠ
골뱅이 안먹는 남편이 쪄주고 까주는데
그래서인지 그냥 맛있네요ㅠ

내장은 기름장에 찍어서~
두가지 양념을 번갈아 가며 먹으니 계속 들어가네요.


이렇게 먹고 나면 몇일은 생각도 안날듯 한데
있으면 또 먹게되는
고맙고 맛있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