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멸치칼국수 직접재배한 버섯넣어 끓였습니다.

은댕댕 2021. 9. 8. 03:31

오늘은 비가 계속 내리네요~
날도 쌀쌀해지고 습한 부분도 있지만
이제 진짜 가을가을한 느낌이 듭니다.
비오면 창문을 먼저 열고 비를 조금 구경하다가 방충창만 닫아두며 그 분위기를 한껏 느끼는데요.
비오는날 비 구경하는게 너무 좋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저희는 따뜻한 국물요리를
선호하는데요~
그 중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멸치국물 찐하게
우려서 칼국수를 해먹기로 했는데요.


저번주에 아이 어린이집에서 버섯키우기 키트가 왔어요~
키워보고싶다는 생각은 했는데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키워보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설명서를 보며 뚜껑을 열어 물을 부어주었어요.
버섯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과정인듯 했어요~

30분 후 물을 버리고 비닐에 씌워주고
하루에 두번 정도씩 물뿌리개로 뿌려주면
된다네요~

5일지난 버섯이 이만큼 자랐어요~
느타리 버섯인듯 합니다.
저희 아이도 보고 신기해 하네요^^

이틀 더 지나서 재배하고 뿌리까지 다 제거를
했어요.
뿌리까지 제거한 버섯은 습한곳에 놓고 10일 정도
쉬어준 후 다시 재배 할 수 있다는데
저희는 2차도 해보자 하고
습한곳에 두었습니다.

버섯 따니까 이만큼 나와서 다 칼국수에 넣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몇치칼국수에 필수인 멸치를 육수망에 넣어주었어요~
원래는 팬에 비린향 좀 날리는게 맞지만
저희는 크게 차이를 못 느껴서 그냥 넣었습니다.

야채도 준비해 주고 직접 기른 버섯도 꺼내주었어요.

양파,당근,호박을 채썰어 주고

버섯도 잘라서 넣어주었어요.

그릇에 다 같이 모아두고

칼국수를 삶아줍니다.
저는 텁텁한 맛이 싫어서 한 번 삶아주었어요.

다 삶아진 국수는 찬물에 헹구어 주었습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채썬 야채를 멸치육수 안에 넣고

마늘과

참치액도 넣어주고

나머지는 소금으로 간을 해주었어요~

마지막으로 씻어둔 국수를 넣어 다시 끓여주었어요.

맑은 멸치칼국수 국물이 계속 당겨서
국물을 계속 떠먹게 되더라구요.
칼국수는 겉절이와 함께 먹었는데
비도오고 속도 따뜻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