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만들어 먹었던 날 겉절이도 같이 만들었는데
따로 포스팅하게되었네요~
저희는 칼국수 먹을 때 없으면 섭섭한 반찬이 바로
배추 겉절이 인데요.
그때 그때 만들어 먹는걸 좋아해서
알배기배추 남은걸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샤브샤브 해먹고 남은 알배기배추를 냉장고에서
꺼냈습니다.
저희는 평소에 알배기를 여기저기 자주 넣어 먹는 편이라 하나씩은 사다놓는 편입니다.

준비해둔 알배추는 하나씩 뜯어서 넣어주고

소금을 뿌려주고

물을 넣어 절여 주었습니다.

저희는 진짜 숨만 살짝 죽은걸(?) 좋아해서
15분만 절이고 씻어서 건져주었습니다.
하얀부분은 거의 절여지지 않았지만
저희는 이런 식감을 좋아합니다~

절여진 배추에 고춧가루와 베트남고춧가루를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몇일전에 실비김치를 먹었는데 매워서 좋더라구요~
똑같이 넣진 않고 조금만 넣었습니다.

고춧가루가 잘 스며들도록 골고루 버무려줍니다.

마늘도 필수로 넣어주고

단맛은 메실액으로 맞추었습니다.

저희는 쿰쿰한걸 좋아하진 않지만 액젓을 넣지
않으면 또 김치같지 않아서 액젓은 조금만
넣었습니다.

그러고 다시 잘 버무려 주고 마지막에
식초와 참기름을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이 날은 새콤한 맛을 좀 내고 싶었거든요~

그릇에 담아내고 깨를 솔솔 뿌려주었습니다.
맛은 감칠맛 짙은 김치맛은 아니지만
산뜻하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절이는 시간도 짧아서 뚝딱 만들수 있답니다.

겉절이 얹어서 칼국수와 먹으니
환상의 짝꿍이더라구요~너무 만족스럽게 잘 먹은 한끼였습니다.
담에 또 만들어서 먹어야겠어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서 감기걸리기 좋은 날씨네요.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
저는 다음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