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원래 집순이 집돌이지만 육아를 하기 때문에
코로나 심해지기 전에는 중간중간 아이와 함께 나들이도 다니곤 했는데요.
요즘은 큰마음을 먹어야 나갈수가 있어서 최대한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이나 밀폐된 장소는
피해서 다니려고 합니다.
외출계획을 짜다가 아무리생각해도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는데 저번주 일요일 오후에는 수목원도 사람들이 많지
않을듯 해서 4시쯤 파주에 있는 율곡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했을때 생각보다 차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을까봐 걱정이 조금 되었어요.

파주 율곡수목원은 입장료가 없더라구요.
수목원에 들어가서 체온측정과 방문기록을 하고

수목원 안내도를 쭉 훑었습니다.

율곡수목원의 설명도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었지만 아직은 어려서인지
큰반응은 없었습니다~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니 꽃들도 예뻤지만
하늘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아이도 이리저리 걷기 바빴지요~

들어가는 중간에 소나무도 찍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천천히
여기저기 걸었어요.

중간에 분수도 보여서 내려가자 했더니 아이가
낯선지 안간다하네요~

초록초록 주변과 푸르른 하늘이 너무 좋았어요~

생태학습장도 있었는데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오후 느즈막히 가서 천천히 보고 오고 싶었는데 아이가 중간에 힘들었는지 가자더라구요~
그래서 아빠손잡고 다시 집으로..
조금더 크면 조금 더 오래 많은 곳들을 다닐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